남자는 탐닉, 여자는 의존 "남자가 섹스라면, 여자는 쇼핑이다. 여자가 점집으로 향한다면 남자는 도박장으로 간다." 일본의 정신과의사 와다히데키가 쓴 베스트셀러 "남자는 왜? 여자는 왜?"를 보면 남자와 여자가 같은 것 같지만 또 다르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 시대에 '함께 미쳐가는 것'은 같지만 '어디에 미치느냐'는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가 탐닉하는 것들과 여자가 빠져들게 되는 것들은 어떻게 다를까. 남자라고 쇼핑에 안 빠지란 법 없고 아줌마 도박단도 만만치 않지만 정신과의사 와다히데키가 본 중독과 탐닉의 성차(性差). 문화차나 개인차 등을 무시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지라도 얼마쯤은 수긍이 가기도 하는 그 차이나눔에 대해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쇼핑에 빠지는 여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