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는 플레이걸을 만나야 통한다 결혼상담소에서 재혼 회원 여성 A에게 전화를 걸었다. “좋은 분이 있어서 추천하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인데요?” 30대 후반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상담소측) “40대 중반의 대학교수로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2남 1녀 중 차남인데 성격차이로 이혼한지 8년쯤 됐고 자녀는 없어요. 소유하는 아파트가 있고 연봉도 높은 편입니다. 외모는 평범하고 점잖은 스타일로 키가 좀 작다는게 단점입니다. 본인은 170cm라고 하는데 168cm정도 되는것 같아요. 종교는 없고요.” 상대편 남자 소개를 한참 하는데, 그녀가 돌연 중간에서 말을 끊는다. (여성) “잠깐만요.. 혹시 그 분 성이 김씨 아닌가요?” (상담소측) “네 맞아요.” 전화기에서 가벼운 한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