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자신감 넘치게 만드는 아내 이 시대의 남자들은 한 달 동안 죽도록 일하고 월급은 만져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아내의 통장으로 입금시켜야한다. 남자들은 한 눈 팔지 않고 돈만 벌어오면 되는 기계가 된 것처럼 점점 어깨가 처진다. 세상에 여자처럼 섬세한 꽃미남들이 넘치고 의지하며 기대고 싶은 듬직한 남자들이 사라지는 세태가 삶의 원동력인 경제권을 뺏긴 탓인지도 모른다. 부부상담때 보면 아내를 애교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여자라고 불평하는 남자들이 많다. 세상 여자들이 애교를 부릴 줄 몰라서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지 않는게 아니다. 애교는 자신을 지켜주고, 기댈만한 든든한 남자라고 여겨질 때 저절로 움트는 것이다. 여자의 애교가 사라진 것은 역설적으로 여자들이 강해진 만큼 남자들이 든든해질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