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두근두근~ 섹시한 부부로 사는 법
“나이를 먹으니 남편과의 섹스가 재미가 없어요”
아이도 낳고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여인이 흔히 병원을 찾아 하소연하는 말이다. 사람의 감각이라는 게 대체로 그렇듯이 섹스도 반복하고 익숙해지면 첫 경험의 신선함에서 오는 열정이 사그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차츰 열정이 사라지고 시들해지는 이유를 뇌의 생리나 호르몬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떤 학자는 사랑이 불붙기 시작한 순간부터 중립적인 감정이 생길 때까지의 사랑의 지속기간은 “길어야 평균 18개월~3년 정도”라 하기도하고, 또 다른 학자는 “남자나 여자가 연인을 정기적으로 만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이 열정을 쏟아내는 시간이 보통 2~3년 정도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
또 다른 정신과 의사는 “연인간의 열렬했던 감정이 식거나 끝나는데는 뇌의 생리현상에 이유가 있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열정을 가졌어도 뇌가 지속되는 자극을 견디지못해서 그 열정이 식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열정이 식어가더라도 다행히도 엔돌핀이 분비되면서 그것이 마음의 진정제 역할을 하기에 관계는 애착상태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열정 관계에서 애착 관계로 들어선 남녀는 수시로 엔돌핀을 분비하면서 서로에게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렇다고 안심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사랑이나 섹스는 항상 신선한 파트너에 관심을 갖고 그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는 사람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서 새로운 열정을 자극하기위해 늘 신선함이 유지될 수있도록 변화를 줘야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선한 파트너로 남는 조건
1. 무엇보다 부부간의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멋진 섹스를 하려면 먼저 통해야 한다. 그렇다면 통하는 지름길로써 여자와 남자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감대는 어딜까? 바로 ‘뇌’다.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뇌이며, 뇌 속에 든 연인에 대한 멋진 이미지야말로 성감대를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단추다.
항상 파트너에게 멋진, 그리고 섹시한 사람이 돼라. 밖에 나간 남편은 혹은 아내는 ‘어떻게 하면 오늘 가장 돋보일까?’를 생각하고 옷을 차려입은 이성들 속에서 생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성교육 전문가들이 주부대상 교육장에서 강조하는 게 옷을 좀 더 섹시하게 입으라는 것이다. 여기서 섹시함이란 야하고 노골적인 것이 아니라 여성성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을 말하는 것이다.
주부들에게 이왕이면 헐렁한 바지보다는 최소한 좀 더 몸매를 드러내주는 옷을 입으라고 권고한다. 그리고 좀 더 자신을 다듬고 가꾼 모습으로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자신을 성적 대상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매력 있는 여자로 관리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에 당당해지라는 이야기다.
또 가급적이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자신의 건강에도 좋고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변화하고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사랑스럽고 당당함으로 인해 더 섹시하다. 머릿속에 저장된 아내와 남편의 섹시하고 멋진 이미지야말로 흥분되고 만족스러운 섹스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성감대다.
2. 한지붕밑에 같이 사는 동거인이 아니라 사랑하는 부부가 되고 싶다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배우자가 요즘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취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해야한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더라도 자꾸 아주 자잘한 것부터 물어보자. 가장 좋은 부부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관계이다.
대화가 있어야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야 통할 수 있다. 마음이 통하면 섹스도 멋지게 할 수 있다. 섹스를 멋지게 할 수 있는 부부라면 서로에게 더할 나위 없는 파트너이고, 동반자로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행복하고 서로 만족해하는 커플들의 특징은 가장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돌봐주며, 무언가를 계속 주고 싶어 하고, 성격의 모든 면이 균형 잡혀 있으며, 유머러스하다고 한다.
부부간에 대화가 자유로워지면 자연히 서로간의 섹스에 대한 대화도 하게된다. 섹스에 대한 대화를 일반적인 대화가 없는 부부가 하기는 어렵다.
섹스에 대한 대화가 가능해지면 두 사람의 섹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자주 또 많은 스킨십을 해야한다. 앉을 때도 배우자의 옆에 앉고, 말할 때도 손을 잡는다든지 파트너의 몸을 만지고, 자주 포옹하고, 기대고, 무릎을 베고 눕는 것을 자주 하는 부부가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3. 무엇보다 마음이 담긴 섹스를 해야한다. 의무방어전이 아니라 정말 사랑이 담긴, 그리고 우호적인 관계의 섹스를 해야한다. 더 많이 따뜻하게 만지고, 애무하고 돌보아주는 느낌으로 스킨십을 하면 꼭 삽입섹스를 하지 않아도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친구로서 더욱 친밀감과 애정이 깊어지게 된다.
늘 돌보는 마음을 가지고 파트너를 대한다면 이심전심으로 마음은 통하게 되어 있다. 마음이 통하면 섹스도 통하고, 그야말로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와 모든 것이 통하는 파트너를 가졌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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