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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윤 부인, 이혼후 치매 남편 美 요양원서 간병

primarosa 2024. 1. 26. 23:55

 

자니윤, 이혼후 치매 걸린 채 요양원서 숨져

 

 

 

전설의 MC이자 최고 코미디언이었던 자니 윤은 비록 말년에 우리곁을 떠나 치매라는 병마와 투쟁하다 갔지만 그의 인생은 가치가 있었다. 초라한 노인이었다고 단순히 폄훼할 수만은 없다.

 

TV조선 다큐멘터리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뇌출혈과 치매로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했던 예전의 자니 윤의 모습을 방송했다.

 

토크쇼의 전설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니 윤이 미국 요양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다는 근황과 8년 전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화제가 됐었다. 서로 이혼은 했지만 전 부인 줄리아 리는 여전히 자니 윤의 병상을 지키며 살았다.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 힘들고 아픈 노년을 보냈던 자니 윤. 그는 NBC TV 자니카슨 쇼로 데뷔해 한국의 방송인으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 돌연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기간을 거쳤고, 줄리아 리와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에 대해 2017년 말 지금 상황이 좀 안 좋다. 뇌경색에 뇌출혈이라 어떨 때는 정신이 돌아오고 어떨 때는 정신이 맑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8년 전 이혼했지만 전 남편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따라갔다.

 

힘없이 처진 어깨와 백발, 마른 몸, 세월이 남긴 주름 가득한 얼굴은 활발하게 활동했던 자니 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미국 NBC 채널과 계약을 하며 전설의 MC로 군림했다. 1973년 뉴욕 최고연예인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삶을 살았던 그는 당대 최고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공한 삶을 살았다. 조니 카슨의 제의로 동양인 최초 투나잇 쇼34번이나 출연하기도 했다.

 

자니 윤이 치매환자라고 하지만 82년 인생의 이야기는 여전히 전설로 살아있다.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정성스럽게 간병하는 줄리아의 인생 무게 속에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사랑 이야기는 아기자기 하다.

 

힘들게 유지하는 진정한 사랑이야기, 그렇기에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 진지하고 진심이 담겨 모든 세대를 아울러 눈물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