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33년에 한번꼴 이혼, 이혼소송 덕에 재산 지켜"
개그맨 엄용수가 이혼 소송 덕분에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KBS1 '아침마당'에서 엄용수가 출연해 두 번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엄용수는 "이혼을 33년에 한번씩 한 거다.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심기일전해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않도록 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첫 번째 아내를 떠올리며 "고마운 사람이었다. 결국 내 재산을 지켜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가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은행 융자를 받아 빌려주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혼소송에 들어가면서 내 모든 재산이 아내가 가압류를 한 것이다"면서 "헤어지든가 거지가 되던가 두 가지 중에 하나다"고 농담을 던졌다. 엄용수는 이혼소송 덕에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경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엄용수는 "개그 콘테스트에서 그 성대모사를 해서 몇 등을 했냐"는 질문에 "우승은 최양락이 했다. 워낙 최양락 개그는 가볍고 젊다. 저는 좀 나이 든 티가 난다. 저는 금상을 받았다"며 "그때 이경규는 장려상을 받았다. 겨우 턱걸이 했는데 지금은 그 사람이 제일 잘 나간다. 모든 건 앞뒤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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