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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로 8년째...” 김영옥 손자 삶 무너뜨린 음주 교통사고

primarosa 2024. 2. 13. 00:21

하반신 마비로 8년째...” 김영옥 손자 삶 무너뜨린 음주 교통사고

 

 

 

 

 

무면허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장애를 얻은 손자를 8년째 간호 중인 배우 김영옥(88) 씨.

 

데뷔 67년차 배우 김영옥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일이 나의 전부인 것 같다. 그냥 닥치는 대로 해결하며 살아왔다며 일 중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영옥은 참 나쁘게 말하면 사람이니까 짐승보다 조금 나았을까. 짐승같이 살았다. 나를 너무 학대했다고 했다.

 

김영옥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우리 손자가 사고로 잘못돼서 내가 데리고 있다. 많이 다쳤기 때문에 (손주를 돌본 지) 올해 8년째다고 말했다. 김영옥의 손자는 2015년 길에서 택시를 잡다가 인도로 덮친 무면허 음주 차량에 치여 생사의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김영옥은 정말 원망스럽다 그 운전자. 대포차에 만취 상태에서 들이받아서 죽을 뻔했다. 척추를 다쳐서 폐도 약하고 아래는 다 못 쓴다. 중증이에요 아주라고 했다.

 

김영옥은 손자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요리를 계속한다고 했다. 김영옥은 손자가 먹는 걸 맛있어한다. 인터넷에서 본 달걀 볶음밥 해줬더니 손자가 다른 말은 안 하는데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다라고 하더라나 좋아하라고 하는 말인지 그 말만 한다. 그 말이 가슴이 아파서 자꾸 움직이는 거다. 사랑이 바탕이니까 돌보지, 손자가 아니면 어떻게 돌보나라고 했다.

 

과거 김영옥은 2018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손자의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김영옥은 손자가 3년 전 사고를 당했다며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대포차를 몰았는데 운전면허도 없더라. 그 차가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는 손자를 쳤다고 말했다.

 

혼수상태였던 손자는 1년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김영옥의 딸은 긴 간병 생활로 건강이 악화됐다. 딸의 건강이 우선이었던 김영옥은 대신해 직접 손자를 돌보겠다고 나섰다. 김영옥은 딸에게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잘 견디라고 한다. 딸이 아픈 게 가장 걱정돼 매일 기도한다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한다. 손자가 제발 아무 일 없이 이대로 버텨주길 바란다고 했다.

 

 

음주운전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한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1에 따르면 음주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